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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깨지나…잇따라 충돌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무력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안하게 이어져 오던 휴전상태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어제(29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지역을 공습해 하마스 대원과 학생, 임산부 등 18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자국 병사 4명이 살상된 데 대한 보복으로 그제는 가자지구 남부의 밀수용 땅굴을 폭격했습니다.

[리브니/이스라엘 외무장관 :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한 번의 공격으로 깨닫지 못한다면 계속 하는 밖에 없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도 이스라엘 남부에 이틀째 로켓탄을 쏘는 한편, 가자지구 접경선 안쪽으로 진입한 이스라엘군에 박격포탄 3발도 발사했습니다.

이집트를 매개로 한 양측의 휴전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지난 2006년에 납치한 자국 병사를 풀어줘야 가자지구의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납치된 병사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재소자들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풀어주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양측의 무력충돌이 계속됨에 따라 한시적 휴전이 깨질 것이란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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