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용산 철거참사와 관련해 야당의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여당의 분위기도 일단 지켜보자는 신중론으로 돌아섰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은 오늘(28일) SBS 기자를 만나 "자신의 사퇴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경찰 조직 전체의 사기와 법 질서 확립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자진 사퇴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시민 보호를 위한 법 질서 확립 원칙에 대해 소신을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도 김 청장의 거취는 법과 여론을 종합해 결정할 일이라는 신중론을 고수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은 김 청장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 제출에 관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고위당정회의에서 김 청장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로 하고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여당내에서도 "도의적인 책임은 물어야 한다"는 사퇴론이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청장의 거취문제도 당에서는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법적인 판단과는 별도로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
여권은 다음주 중반으로 예상되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때까지 여론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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