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여야가 2월 임시국회를 겨냥한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경제 살리기를 앞세워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고, 민주당은 용산 철거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설 연휴 민심은 무엇보다 경제부터 살리라는 것이었다"며 "쟁점 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해 2월 국회를 경제회생을 위한 정책국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경제를 살리지 않고는 우리 정치권이 국민앞에 얼굴 들 수가 없습니다. 이런 노력을 이번 2월 국회를 중점으로 해서 우리가 더 가열차게 해야되겠다.]
민주당은 "용산철거참사의 진상규명과 서민들의 생존권 확보가 설 민심의 핵심이었다"면서 특검 도입과 이른바 MB악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명박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검찰가지고는 제대로 된 진상을 규명하기는 어렵다. 은폐하거나 조작을 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여야의 대치는 새 장관과 국정원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맞물리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를 최대한 일찍 끝낸뒤 곧바로 대정부 질문과 쟁점법안 심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용산 참사에 대한 문책이 선행되지 않으면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거부할 수 있다"면서 법안 심사와 연계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내일(29일) 2월 임시국회 일정협의에 나설 계획이지만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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