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설 연휴에 충남 당진에 최고 47cm의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농민들은 명절도 제대로 못 쇠고 복구에 나섰지만 인력도 장비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닐하우스가 눈폭탄을 맞아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수확을 앞둔 쪽파는 눈과 비닐더미에 깔려 못쓰게 됐습니다.
지난 12월초 파종해 한 달뒤면 출하할 예정이었지만 냉해를 입어 몽땅 폐기처분해야 합니다.
설 연휴동안 내린 폭설로 쪽파재배 비닐하우스 7개동 4천5백제곱미터가 쓰러졌습니다.
[조성렬/쪽파재배 농민 : 빚도 못갚은 상태에서 또 다시 무너져서 이런 일을 당하니까 마음이 착잡하고 가슴이 아프네요.]
근처 비닐하우스 양계장도 무너졌습니다.
간신히 죽음을 피한 닭들을 살리려고 농민들은 철골 구조물을 들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조만간 비나 눈이 또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송재만/양계농장 주인 : 지금 시작인데 내일 모레까지 다 해야되는데 이제 비도 온다고하니 걱정입니다.]
오늘(28일)부터 본격적인 피해조사와 복구가 시작되면서 피해규모가 늘어 당진, 아산 등 충남지역 비닐하우스 615동 21ha와 인삼밭36ha가 폭설피해를 입은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피해금액만 36억 5천여만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의경 500명이 지원에 나섰지만 폭설 피해를 당한 농민들은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장비에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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