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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협 "참사 재발방지 8곳 동시회견 진행"

전국철거민협의회(전철협) 중앙회는 최근의 '용산 참사'에 대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9일 오전 전국 8곳에서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체가 동시 기자회견 장소로 지목한 곳은 청와대 앞, 국회의사당 앞, 서울시청 앞, 경기도청 앞 등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번 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은 철거민들의 인권을 무시한 채 진행된 경찰과 용역업체의 강제철거"라면서 "정부는 책임감 있는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용산 참사로 국내 철거민들이 처한 어두운 현실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당국은 현재의 재개발 정책을 재검토하고 거리로 내몰리는 철거민들을 위한 구제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만일 이번 기자회견 이후에도 정부가 사태수습을 외면한다면 회원들은 전국 100곳에서 1인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철협은 이번 용산 철거민 사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과 함께 전국의 철거민들을 대표하고 있는 단체로, 전철연에 비해서는 다소 온건한 노선의 투쟁방식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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