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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효과' 없었다…연휴 이후 금융시장 전망은

<8뉴스>

<앵커>

예년 이맘때였다면 세계 증시에 '1월 효과'라는 게 나타났을텐데요. 극심한 경기침체로 올해는 '1월 효과'가 실종 되다시피 했습니다. 그럼 연휴 이후 우리 금융시장은 어떨까?

정호선 기자가 내다봤습니다.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한 설 연휴기간 동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오늘(27일) 일본의 니케이지수도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새해 증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통상 1월 주가가 다른 달 보다 많이 오른다는 '1월 효과'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들어 지난 3주 동안 러시아와 일본, 독일 주가는 10% 넘게 내려앉았고, 42개국 지수는 평균 5%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2.76% 떨어졌지만, 코스닥은 6% 넘게 올라 그나마 선방했다는 분석입니다.

[정미영/삼성증권 리서치 팀장 : 기업실적 악화도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이 부분이 결국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강화시키고 증시의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증시는 단기적인 반등요인이 있겠지만 대세 상승을 이끌어 가기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김성주/대우증권 투자분석팀장 :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상존해 있지만 현실과의 괴리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주식시장도 당분간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지난주 1,390원대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은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1,4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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