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금잔디(구혜선)의 '소울 메이트' 윤지후로 출연 중인 김현중(23)이 실제 그런 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최근 인터뷰에서 "유치원 때부터 붙어다닌 송파구 멤버 '15인방'이 있다"며 "이들은 나와 영적인 부분이 통하는 친구들이다. 이들과 모여 만든 아지트인 치킨 집이 있는데 틈만 나면 모여 엄마 아빠보다 더 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우스개 소리로 '아들 낳으면 만나지 말자'고들 한다"며 "아빠들 장난 치는 걸 보면 아이들이 그대로 따라할 것 같아서다. 장난이 심할 때는 고기집에서 날고기 먹는 내기도 하고 자는 친구 입에 소주를 붓기도 하지만, 깊은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이어서 쉰살이 되어도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주위에 걱정해주는 분들이 많아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도 했다.
"제가 다니는 교회 집사님이 한의원을 하시는데 제 낯빛이 좀 어두워 간과 폐가 안 좋은 것 같다며 약을 먹어보라고 권하시더라고요. 또 촬영장에서는 임예진 선생님이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연기 조언도 해주세요."
또 팬들도 추운 날씨 속에서 야외 촬영을 하는 자신을 위해 몸에 붙이는 핫팩과 목 베개 등을 선물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