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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극심, 귀성 내일로 미루길"…갈수록 악화

<8뉴스>

<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도로공사도 현재로서는 도착까지 걸릴 소요시간을 예측하기도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고속도로 곳곳이 사실상의 마비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요금소에 나가있는 SBS 중계차 연결합니다.

한승환 기자! (네, 서울요금소에 나와있습니다.)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종일 계속된 고속도로 정체는 밤이 깊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서울요금소에는 조금전부터 또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24일)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지금까지 모두 21만여 대로 예년 명절의 7~80% 수준입니다.

하지만 주요 고속도로 거의 모든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량은 밀려드는데, 산발적으로 내리는 눈으로 제설작업조차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나들목 근처에서는 30cm 넘게 쌓인 눈으로 차량들이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지체와 정체구간이 모두 115km에 달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조금 전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와 영동선 군자요금소를 추가로 통제하는 등 진·출입로 통제를 확대 실시하고 있습니다.

폐쇄회로 화면 통해서 주요 구간 살펴보시겠습니다.

먼저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입니다.

오른쪽 목포 방면으로 극심한 정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입니다.

차량들이 매우 느린 속도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중부고속도로 호법 분기점입니다.

화면 왼쪽이 하행선인데요, 정체가 매우 심합니다.

오늘 귀성 정체는 내일 새벽까지도 계속될 전망인데요.

도로공사측은 내린 눈이 얼어붙을 위험성이 높은데다, 정체가 심한 만큼 아직 귀성에 나서지 않은 귀성객들은 가급적 내일로 귀성을 미룰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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