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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 "한반도 정세 긴장 원치 않는다"

<8뉴스>

<앵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한반도 정세의 긴장 상태를 원치 않으며,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큰 관심을 낳고 있습니다. 미국의 새정부 출범 직후에 나온 언급이어서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북한을 방문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6자 회담을 계속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 긴장을 원치않으며, 북한은 비핵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친서를 통해 전달된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방중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후 주석의 친서를 양 손을 뻗어받는 등 건강한 모습을 과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왕 부장 접견은 그동안 제기돼온 건강이상설을 불식하고 새로 출범한 오바마 미 행정부와 관계개선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도 김 위원장의 비핵화 발언에 대해 좋은 일이라며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로버트 우드/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조치에 합의했으니 이행에 나서기를 희망합니다.]

북한과 중국은 올해로 국교수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양국 정상회담이 점쳐지는 등 북한과 중국간에 활발한 교류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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