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군포에서 실종된 여대생의 부모가 '딸을 돌려보내주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가족들은 24일 '군포에서 실종된 여대생 가족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호소문에서 "한달이 넘게 온 가족이 애태우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딸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준다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할 수 있는 선처를 다 베풀겠다"고 호소했다.
가족들은 이어 용의자에게 "이 호소문을 듣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모두가 제자리로 찾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바꿔달라.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부디 하루빨리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을 맞아 혹시 용의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용의자에게 자수하도록 설득해달라는 의미에서 호소문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여대생 A(21) 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3시7분께 군포시 산본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귀가하다 집에서 1㎞ 떨어진 군포보건소 정류소에서 내려 보건소 일을 본 뒤 소식이 끊겼으며 경찰은 실종 당일 안산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A씨의 신용카드로 70만원을 인출한 20~30대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수사 중이다.
(군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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