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지도부를 비롯해 여야 주요 정치인들은 기축년 설연휴를 맞아 고향에 내려가거나 휴식을 취하며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외국에 머물고 있는 정치인들도 '정중동' 행보를 보이며 설연휴를 맞을 예정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고향인 남해에 내려가 명절을 보내며 설 연휴 이후 정국구상에 몰입할 계획이다.
대표실 관계자는 "박 대표는 연휴 대부분을 고향인 남해에서 친지들과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설 연휴 주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2월 임시국회 전략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동생인 지만씨 가족 등 친지들과 설 명절을 지낼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주로 동작구 사당동 자택에 머물며 가족들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설 연휴 기간 지역구인 경북 포항에서 머물면서 지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재 '동북아에서 통일한국의 위상'을 연구하기 위해 중국에 머물고 있는 이재오 전 의원은 설 연휴 기간 백두산을 비롯해 동북 3성을 돌며 현장 연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5일 오전 동작구 상도동 청운 종합복지원을 방문한 뒤 서울 근교 한 사찰을 찾아 설 연휴 기간 정국 구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인사는 "용산 참사 사건의 엄중함 때문에 지역구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이라며 "향후 정국과 2월 국회 전략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은 연휴 전날인 23일 경기도 이천시 하이닉스 반도체공장을 찾은 데 이어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용보험기금 확대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안 제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체류중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데 이어 컬럼비아대학 특강을 위해 잠시 뉴욕에 머물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작년 10월부터 머물러온 춘천에서 조용히 설 명절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용산구 서빙고동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 있을 창당 1주년 내외신 기자회견 준비를 겸한 신년 구상에도 몰두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23∼24일 '용산 사고'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당 차원의 천막농성에 참석한 뒤 지역구인 경남 사천으로 귀향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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