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내지 않고, 설 이후 거취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를 비롯한 다른 인사청문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오늘(23일) 오후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내정철회 여부를 설 연휴 이후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낮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내지 않고, 윤증현 기획재정부·현인택 통일부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신영철 대법관 내정자 그리고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내정자 등 5명의 청문요청안만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에 대한 청문요청안을 보내지 않는 것이 곧바로 내정철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선 진상규명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용산 참사가 안타깝고 있어선 안될 일이지만, 도심 대로변에서 시위를 한만큼 경찰로선 신속하게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었던 것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내정자의 거취 문제는 검찰 수사결과와 설 민심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에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자체 여론 조사 결과 김 내정자에 대한 내정 철회가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그래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반반이라고 말해, 결정에 고심이 적지 않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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