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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쇼크' 작년 4분기 7천4백억 적자

<앵커>

세계 경기침체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7천 4백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 분기별 실적공시를 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연결기준 33조 원의 매출과 7천4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본사기준 매출은 18조 4천500억 원, 영업손실은 9천400억 원이었으며, 순 손실은 2백억 원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3분기 처음 실적공시을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18조 3천8백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대를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5조 7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본사기준으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72조 9천500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영업이익 4조 1천3백억원, 순익은 5조 5천3백억 원이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 심화에 따라 부품과 세트 모두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됐고, 메모리 반도체와 LCD 판가 급락에 따라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전분기 대비 급감했고, 연결기준으로 4조8천1백억 원, 영업손실 6천9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CD 부문 역시 수요 부진으로 판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판매량이 감소하는 등 3분기에 이어 경영 환경이 지속 악화됨에 따라, 영업손실 2천3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정보통신 부문의 경우 휴대전화 세계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 정도 역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14%의 고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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