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진압작전 도중 순직한 고 김남훈 경사의 영결식이 오늘(22일) 치러졌습니다. 농성 중 숨진 희생자들의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남훈 경사의 영결식은 시종 침통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망루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화마에 스러졌을 김 경사를 떠올리며, 동료들은 슬픔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김성웅 순경/서울경찰특공대 : 위험한 곳에 너무 나가지 말라고 챙겨주고 그랬었는데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한 마음 뿐이고요.]
진압작전을 최종 승인했던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은 "김 경사가 이루지 못한 법질서 지키기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석기/서울경찰청장 : 이 땅에서 다시는 불법 폭력으로 인해 불법 폭력으로 고귀한 생명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김 경사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건물 안에서 농성하다 숨진 희생자들의 분향소는 어젯밤에서야 마련됐습니다.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의 거센 항의로 조문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은 모두 끝났지만, 유족들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있기 전까진 시신을 인도받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장례 절차에 들어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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