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산 철거 참사와 관련해 여야가 수습대책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설 연휴 전에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며 조기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반면에, 민주당은 책임자 문책과 함께 편파수사를 주장하며 검찰 수사진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오늘(2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선 설 연휴 전에 검찰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상조사 이후 책임을 묻자던 기존 방침에서 조속히 사태를 해결하는 쪽으로 한걸음 물러선 것입니다.
당 안팎에선 중간 수사발표가 이뤄질 경우,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이 자진사퇴하는 쪽으로 문책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늘 오전, 희생자 합동분양소를 찾았지만 유족들의 거센 반발로 조문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은 용산 참사와 관련해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 여당을 성토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한나라당이 철거민들의 폭력성을 부각시키며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검찰이 철거민에게 영장을 청구하는 등 편파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공정한 수사를 위해 검찰 수사팀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함께 한나라당에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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