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속에서도 판교 분양은 순조로웠습니다.
2006년 첫 분양 때처럼 과열은 아니었지만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시장 침체가 여전한데다 새해들어 제2 판교로 불리던 광교 분양이 미달됐던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청약 경쟁률도 모든 면적에서 두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121제곱미터가 51대 1로 가장 높았고 145제곱미터는 45대 1, 331제곱미터 펜트하우스도 4가구 공급에 59명이 청약해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당초 예상보다도 훨씬 높은 경쟁률입니다.
이번 분양은 특히 최근 강남과 한강변 재건축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형성되는 상황이어서 관심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판교의 성공 분양을 전반적인 시장 호전의 조짐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난 연말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지만,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기에는 글로벌 경제가 취약하고 구조조정 등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팀장 : 올들어 강남권 중심으로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고해도 판교가 아니었다면 분양이 잘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은 2006년보다 이번에 분양한 것이 분양가가 저렴했고요.]
분양가를 낮춘 점은 성공 분양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번의 평균 분양가는 3.3제곱미터당 1천 588만 원으로 3년전 첫 분양가 1천 830만 원보다 242만 원이나 낮았습니다.
따라서 판교나 강남권 재건축에 대한 관심을 전체 아파트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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