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중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결정을 계기로 촉발된 아이슬란드의 반정부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레이캬비크 중심지에 있는 정부종합청사 입구에서 게이르 하이데 총리의 리무진을 에워싸고 깡통과 계란 세례를 퍼부으면서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하이데 총리는 "정부가 (경제난 타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총리의 리무진은 긴급출동한 경찰과 경호원의 도움을 받아 현장을 간신히 벗어났습니다.
경찰 측은 시위대가 총리를 향해 계란과 눈덩이 등을 던졌으나 총리에게 물리적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아이슬란드 집권여당인 독립당은 오는 29일 긴급회의를 열고 일부에서 경제난 타개책으로 제시한 유럽연합(EU) 가입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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