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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대우조선 매각협상 끝내 무산

<앵커>

산업은행과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입찰 전부터 말도 많았고 반전의 연속이었던 것 같은데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군요?

<기자>

네  재계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빅딜'이 결국 무산됐는데요.

산업은행은 어제(21일) 이사회를 열어서요.

'한화가 제시한 자금조달 계획으로는 대우조선 인수가 불가능하다'   라고 결론짓고   매각 협상을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한화는   금융위기로 인수 자금 마련이 어렵다며 대우조선 지분을 분할해 인수하겠다  라는 입장을 고수했고요.

공기업인 산업은행은  이 제안을 수용할 경우 특혜 시비가 일 수 있다며 협상 결렬을 택한 것입니다.

산업은행은 향후 매각계획을 포함해 공식 입장을 오늘 발표합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산업은행 그리고 한화 모두 타격을 입게 될 수 밖에 없을것으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선 '한화는 기업 이미지 훼손은 물론이고 경영 판단 능력의 한계를 드러낸것아니냐' 이런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금융위기가 심화될 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우선협상자로 지정만 되면  투자자가 붙겠거니 하면서 무리하게 인수를 강행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산업은행 또한 공적자금 회수 차질과 함께 신인도에 상처를 입게 되는데,  자금 마련이 불투명한 한화를 선택한 점과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너무 원칙만 고집했단 점이 비판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화가 보증금으로 냈던 3천억원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3천억원이란 돈은 한화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얼마전 비상경영을 선포한 한화로서는 쉽게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한화에 불리한 점이 있지만 노조의 반대로 '대우조선 실사를 하지 못한 점을 들어 보증금을 돌려받겠다' 란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서 산업은행은 돌려줄 수 없고 그래도 문제가 없단는 입장인데요.

따라서 결국 법정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경제 지표를 보니까 코스피 지수가 간신히 1,100선에 턱걸이를 했는데, 오바마 취임도 호재가 되지는 못했군요?

<기자>

네,  다시 불거진 금융 불안 앞에선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뿐만이 아니라 지금 세계 증시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2차 금융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입니다.

지난해 리먼 파산 이후 신용경색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투자자들은 증시에서 돈을 빼내   자신들 회사 곳간을 채우거나 또, 안전자산으로 옮기기에 바빴습니다.

그나마 지난해 말부터 돈이 조금씩 돌기 시작했고 증시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여왔는데요.

하지만 구제금융을 받았던 미국 은행들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엔 특히  유럽쪽 은행들이 엄청난 규모의 손실을 발표하면서 유럽발 금융위기 공포가 확산된 것입니다.

하지만 각국 정부가 은행을 파산시키지는 않을 것이고, 대책을 계속 내놓고 있어서 지난해와 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란 전망 많습니다.

<앵커>

부동산 얘기해보죠. 판교에서 중대형 아파트 청약이  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판교의 마지막 민간 중대형 아파트다보니 청약전부터 시장에서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전용 면적별로 모두 두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어제와 그제 청약을 접수한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은 921 가구 모집에 2만5천명이 청약해 평균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고 경쟁률은 62가구를 모집한 121제곱미터형 수도권 지역 1순위 청약이었는데요.

무려 5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입지여건이 뛰어난 데다 또 전매 제한도 완화가 됐고, 특히 지난 2006년 분양한 것과 비교해 3.3 제곱미터당 평균 250만원 정도 싼 분양가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꽁꽁 얼어붙은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탔다고 해석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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