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화그룹과 산업은행간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협상이 완전히 결렬됐습니다. 한화가 납부했던 3천억 원의 이행보증금을 둘러싼 법적 분쟁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은행이 지난 열달 동안 추진해오던 대우조선해양 매각 작업은 헛손질로 끝났습니다.
산업은행은 오늘(21일) 이사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가 새로운 자금조달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만큼 협상은 결렬됐다고 결정했습니다.
한화그룹이 제안한 지분 분할 인수 방안은 수용할 경우 특혜시비가 일 수 있다며 더 이상 협상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매각협상이 완전 결렬됨에 따라 앞으로는 산업은행과 한화그룹간에 3천억 원 이행보증금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한화가 납부했던 이행보증금 3천억 원을 돌려주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한화는 벌써 이행보증금 반환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을 팔 기회를 놓쳤고, 한화그룹은 신뢰도 추락을 면하기 어렵게 돼 양쪽 모두 상처만 입게 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상훈/교보증권 기업분석팀장 : 앞으로는 조선업황이 하강기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2~3년 정도 하강기를 탈 것 같은데 그 기간동안 어떻게 버티느냐 이게 관건입니다.]
재계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과 조선업의 불황을 감안할때 대우조선을 제값을 받고 파는 것은 5년 정도가 지나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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