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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낙동강 물인데 정수장 농도는 '제각각' 왜?

대구 수돗물에서 고농도 1,4-다이옥산이 검출된 가운데 같은 낙동강물을 취수하는 2개 정수장의 다이옥산 농도가 서로 달라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1일 오전 6시 낙동강에서 취수한 원수(原水)로 수돗물을 생산해 다이옥산 농도를 분석한 결과 매곡정수장은 54.8㎍/L로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인 50㎍/L를 초과했으나 두류정수장은 42.1㎍/L로 훨씬 낮게 나왔다.

똑같이 낙동강 상류에서 내려오는 원수를 처리해 만든 수돗물이 이처럼 제각각의 수치를 보여 분석결과에 대한 신뢰에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취수위치와 송수거리, 정수장별 운영조건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두곳 다 상수도본부 산하이나 두류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강정취수장은 매곡취수장으로부터 800m 정도 하류에 위치해 수질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1㎞도 안되는 거리지만 낙동강물 흐름과 유량에 차이가 있고 강물에 포함된 다이옥산이 취수위치에 따라 격차를 보인다는 주장이다.

또 강정취수장에서 두류정수장까지 송수거리가 10여 ㎞에 달하는데다, 급수구역에 따른 수돗물 수요량과 취수량 등 운영조건이 다른 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이 볼 때 같은 낙동강물로 만드는 수돗물의 분석결과가 다른 점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수돗물의 처리공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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