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바 새 미국 정부의 탄생으로 미국 전역이 술렁이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유년시절 대부분을 보낸 텍사스주 미들랜드에 안착했습니다. 시민들은 낙향하는 부시 부부를 색색의 카드를 흔들며 뜨겁게 환영했습니다.
환호하는 2만 명 가량의 시민 앞에서 "대통령직은 기쁜 경험이었지만 그는 텍사스에서 맞는 일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집에 돌아와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귀향에 앞서 미들랜드 시내에 설치된 대형 TV 스크린에는 부시의 과거 연설 장면이 계속 방영됐는데, 이 가운데는 2001년 9.11 테러 직후 의회에서 했던 발언도 있었습니다.
부시 부부는 크로퍼드 목장에서 차로 2시간 걸리는 노스댈러스 프레스턴 할로우라는 부촌에 새집을 마련했으며 20일 텍사스 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평범한 시민'으로서 첫 밤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부시 행정부에 대한 중동의 앙금은 여전했습니다. 요르단에서는 부시 전대통령의 퇴임을 기념하기 위해 광장에 모인 군중들이 아랍권의 최대 모욕이라는 사진 속 부시 얼굴에 신발 던지기로 원한을 표출했습니다. 심지어 부시 인형의 화형식도 치러졌습니다.
중동의 뿌리깊은 반미감정은 오바마 새 행정부에게도 큰 부담이 될 듯 합니다. 함께 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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