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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대' 개막…일본, 조기 정상회담 추진

<앵커>

일본 정부는 미-일동맹 강화를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소식은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정권 8년 동안 밀월 관계를 유지해온 일본 정부는 오바마 민주당 정권에서도 미-일 동맹의 기본 축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오바마 정권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부시 정권 때보다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중국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미-일 동맹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소/일본총리 : 앞으로도 양국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 두나라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오바마 정권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야치 전 외무차관을 일본 정부 공식 취임 사절로 파견한 데 이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아소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오는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금융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20개국 정상회담 이전인 3월 안에 미-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권 출범 직후 정상회담을 성사시켜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일본 국내적으로는 아소 총리의 입지를 강화시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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