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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경제위기 해법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앵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과감하고 신속한 행동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증시는 오바마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대공황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임을 인식한 듯 취임 연설의 상당부분을 경제 문제에 할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 이번 경제 위기의 원인을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일부 사람들의 탐욕과 무책임, 그리고 미국인들이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고, 힘든 결정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매우 취약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러면서 과감하고 신속한 행동에 나설 것임을 다짐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일자리 창출뿐아니라,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위해 도로와 교량, 전력 공급망같은 인플라 건설과 보건 의료 질적 향상,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 확대 같은 경기 부양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금융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감독 기능 강화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번 금융 위기는 시장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을 경우 통제 할 수 없게 된다는 것과, 부유한 사람들만을 위한 국가는 오랫동안 번영할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오마바 대통령은 성공적인 경제는 단순히 국내 총생산 규모에만 의존하는게 아니라고 밝혀서, 부의 공정한 분배와 개인의 성공을 위한 기회를 부여하는데도 역점을 둘 것임을 역설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급락하면서 다우지수 8천선이 다시 붕괴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 침체와 금융권 불안에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 역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JP 모건 체이스, 시티 그룹, 뱅크 오브 아메리가 같은 금융주들은 일제히 20% 이상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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