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겨울 가뭄이 계속되면서 대구의 수돗물에서 발암 의심 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산이 벌써 9일째 검출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끓여 마시면 괜찮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더 심각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달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시민들이 마실 물을 공급하는 달서구 매곡 정수장.
오늘(20일) 오전 6시 이곳 정수장 수돗물에서 검출된 1.4 다이옥산 농도가 1리터에 54㎍으로 세계보건기구 권고치인 50㎍을 초과했습니다.
어제 원수에서 다이옥산 농도가 최대 69.7㎍까지 검출된 이후 정수한 물조차 기준치를 넘어선 것입니다.
낙동강 수계에서는 지난 12일 왜관 관측소에서 처음 권고치를 초과해 검출된 이후 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겨울 가뭄이 심한데다 구미와 김천 화섬업체에서 방출하는 다이옥산이 매곡취수장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1·4 다이옥산은 주로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 의심물질로 눈과 코, 목에 염증을 일으키고 다량 노출되면 간과 신장기능이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이옥산은 휘발성이어서 10분 이상 끓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광열/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운영과장 : 지금 현재 시민들한테 물을 끓여 먹도록 홍보하고 있고 저희 정수장에서는 오존처리를, 농도를 0.4PPM까지 올려서 지금 처리하고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의 다이옥산 농도가 65㎍을 초과하면 즉각 제한 급수를 할 예정이어서 수돗물 비상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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