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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사고원인 본격수사…검찰도 수사착수

<앵커>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에 대해 경찰과 검찰이 각각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재규 기자! (네, 서울 용산 사고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 현장에선 출입을 통제한 채 경찰의 감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시신 6구 가운데 진압작전에 투입됐던 특공대원 김 모 경장 외 나머지 철거민들로 추정되는 5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수정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은 "어제(19일) 저녁 7시에 열린 대책회의에서 김석기 청장이 백동산 용산경찰서장의 특공대 투입 건의를 최종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백동산 용산경찰서장은 "농성하는 사람들이 새총으로 골프공과 구슬을 쏘고 화염병을 옆 건물로 던져 불이 나는 등 불법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국 철거민 연합회와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철거민들의 생존권 요구에 대해서 폭력적으로 대응해왔다며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용산경찰서에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연행한 철거민들과 진압에 투입된 경찰관을 상대로 화재 발생과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도 철거민들이 숨진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검사 7명 등 21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사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경찰 고위직을 소환할 계획이며, 철거민연합회가 이번 사건에 개입했는지도 본격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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