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주] 익산서 '국보급 유물'…백제문화 중심

<앵커>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국보급 유물이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번 발굴로 인해서 앞으로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사리를 담은 병인 금제 사리호.

석탑을 조성한 내력을 적은 금판인 사리봉안기.

그리고 은으로 된 장식물과 유리구슬까지.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세공기술을 바탕으로 한 5백여 점의 유물은,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그동안 부여와 공주에 밀려 백제문화의 변방쯤으로 치부됐던 익산은 단숨에 백제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됐습니다.

[이건무/문화재청장 : 서해사라든지 도량형, 그밖에 금속공예적인 연구, 이런 여러분야에서 큰 도움을 얻게 됐다.]

이번 발굴을 계기로 서동과 선화공주의 설화도 재평가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미륵사 창건 기록이 담긴 사리봉안기에는 무왕의 왕후로 선화공주가 아닌 백제 귀족의 딸이 나옵니다.

이로써 삼국유사의 서동요가 전하는 백제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은 후대의 창작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모티브로 해마다 큰 축제를 열었던 익산시는 축제 프로그램의 보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명준/익산시 문화관광과장 : 경주와 익산, 선화공주와 연관하여 하고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들은 우리가 앞으로 좀 더 접근해서 신중히 접근을 해야한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1400년만에 나타난 백제의 유물은 후손들에게 감탄과 흥분, 환희 뿐만 아니라 혼란과 과제도 던져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