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53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설에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회사가 전체의 5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작년 71%, 지난해 62%에 이어 3년 연속 떨어진 수치입니다.
상여금을 주기는 하되 금액을 줄이겠다는 업체는 1/5 정도로 지난해보다 5배나 늘었습니다.
현금 외에 별도의 선물을 준다는 업체도 지난해 44%에서 26%로 크게 줄었습니다.
역시 기업의 돈 가뭄이 이유입니다.
조사 대상 기업의 69%가 현재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답했고, 외상대금 지급을 늦추거나 세금을 연체, 심지어 직원 임금을 체불하는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설 이후 연봉 인상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의 조사 결과, 중소기업 432개 가운데 직원 연봉을 동결하는 기업이 61%인 263곳으로 가장 많았고, 20곳은 아예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설문에서는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이번 경제 위기 이후 소속 회사에 감원이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10명 가운데 8명꼴로 자신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 같아 불안하다고 밝혀, 경기 한파를 강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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