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에 파병될 우리 해군 함정은 선박 호송임무를 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국방부 전제국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말리아 파견 함정은 우리 선박 호송작전을 하고 우리 선박 호송활동이 없는 기간을 이용해 연합해군사령부(CMF)의 해양안보작전(MSO)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실장은 "우리 선박 호송은 합참 통제 하에 선박 피랍 예방에 주력하고 아덴만 내 국제해양안전수로를 통과하는 우리 국적 선박 중 취약 선박 위주로 선단을 구성해 호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함정은 최근 해적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에서 국제 해상안전과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려고 MSO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 실장은 강조했다.
MSO는 국제해상안전과 대테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적, 무기거래, 마약, 밀입국 등을 차단하는 활동을 말한다.
이와 관련, 전 실장은 "해양안보작전은 주로 해적 차단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참여할 것"이라며 "무기거래와 마약, 밀입국 등 기타 분야는 능력 범위 내에서 선별적, 제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파견될 함정은 한국형 구축함(KDX-Ⅱ)인 강감찬함(4천500t급)이며, 함정에는 해상정찰이 가능한 링스헬기 1대와 고속단정 3척이 탑재된다.
합참은 작전의 효율성을 위해 4,5개월 단위로 현지에서 함정 단위로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며 파견기한은 12월31일까지다.
합참은 국회에서 파병동의안이 처리되면 2월 말에서 3월 중순 사이에 파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정부는 이날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동의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했으며 군은 이번 주말께 국회에 파견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소말리아 파병함정 주임무는 '선박호송'
해적차단 활동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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