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고용 사정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는 신용카드 사태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만 2천 명이 줄었습니다.
실업자수는 7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내년 경제 성장률이 1% 안팎으로 떨어지면 실업자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비슷한 조건에서 구직단념자와 취업 준비생까지 포함한 실질적 실업자 수가 178만 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고용난은 특히,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20대의 지난달 고용률은 57.8%로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9년 5월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자료: 통계청)
특히, 대학, 고교 졸업생 5~60만 명이 취업시장으로 쏟아지는 2월에 고용 대란이 올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자리 수요에 비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회원사 188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조사 기업의 61%가 올해 채용을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공무원은 올해 정원이 동결됐고, 공공기관 역시 구조조정의 여파로 채용이 급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건설·조선사를 중심으로 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높은 실업률은 당장의 소득 감소로 인한 소비 침체 말고도 장기적인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훼손시키는 것은 물론, 사회 갈등으로 이어져 불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모두의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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