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진위 논란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한 월간지가 구속된 박 씨는 가짜라고 주장한 데 대해, 박 씨 변호인측은 진짜가 맞다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발매된 신동아 2월호입니다.
미네르바는 한 명이 아니라 금융계 전문가 7명으로 이뤄진 그룹이라는 K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싣고 있습니다.
K 씨는 "재작년 말부터 자신들이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5백건 정도의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면서 "구속된 박 모 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다만 7명 가운데 연락이 끊긴 한 명이 박 씨를 시켜 글을 올렸을 수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박 씨는 변호인을 통해 누구와도 협의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글을 썼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자신이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예측한 그 미네르바이며 현재 가짜 취급을 당해 몹시 마음이 상해 있다는 겁니다.
[박찬종 변호사/박 씨 변호인 : 구속당해가지고 지금 고통을 받고 있는 처지인데 가짜인냥 이런 인상을 주도록 보도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씨 변호인은 신동아측이 K 씨의 인터넷 주소 등을 공개해 객관적인 검증을 자청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검찰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이나 환율 급등을 예측한 글 등 미네르바의 글 2백 40여 편의 인터넷 IP 주소를 추적해보니 박 씨의 집 IP와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박 씨는 5년 동안 94권의 경제학 서적을 공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미네르바의 진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어 검찰과 박 씨 측의 추가 대응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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