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지금 미국은 모레(20일) 열리는 새 대통령 취임식 준비로 분주합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과거 링컨 대통령을 본떠서 열차를 타고 오늘 워싱턴에 입성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바마 당선자가 열차를 타고 미국 역사의 시작점인 필라델피아에서 수도 워싱턴까지, 225킬로미터 구간 여행에 나섰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오바마 당선자를 보겠다며 철로 옆에 모여든 사람들은 손을 흔드는 오바마를 발견하곤, 더욱 열광적으로 소리칩니다.
[린다 윌리암스 : 오바마를 보려고 텍사스에서 부모님과 함께 왔습니다. 이렇게 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테러위험이 크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바마가 링컨 전 대통령의 전례를 밟아 열차로 워싱턴으로 향한 데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링컨처럼 대통합을 이끌어내고, "열린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표현한 것입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당선자 : 이번 선거가 끝이 아니라 미국을 개혁하는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윌밍턴과 볼티모어 등 열차가 정차하는 곳마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새로 출범하는 오바마 정부에 대한 지지와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에는 자원봉사자와 참전용사 등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사람들 41명이 동승해 대통령 당선자와 격 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열차편으로 워싱턴에 입성한 오바마 당선자는 이제 이틀 뒤, 미국의 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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