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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내고 갓길 피했다 뒷차가 덮쳐…2명 사망

<8뉴스>

<앵커>

충청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사고가 나서 갓길로 피했던 사람들을, 또 다른 차가 덮치는 참사도 발생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밤새 내린 비가 얼어붙은 청원~상주간 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각각 들이 받았습니다.

55살 장병조 씨와 48살 박모 씨 일행은 갓길로 피했지만 사고차량을 피하려던 김모 씨의 승용차가 이들을 덮쳤습니다.

장 씨 등 2명이 숨지고 박 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도로공사 관계자 : 차의 탑승객들이 갓길로 대피한 상태에서 3번째 차량이 와서 사람들을 때린 것이지.]

특히 숨진 장 씨는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휴일에도 공장장으로 일하는 구미공장에 출근하다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중부 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 부근에서도 빙판길에 7중, 6중, 2중 추돌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모 씨가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충남 천안시 북면 지방도로 다리에서는 32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3미터 아래 강으로 추락해 2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휴게소 부근에서 승용차와 트럭 등 20여 대가 연쇄 추돌하고 경부고속도로 금강 인터체인지 부근에서는 정모 씨가 몰던 차량이 뒤집혀 정 씨의 어머니 이모 씨가 숨지는 등 빙판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하 3도에서 영상 2도 사이에 내린 비가 노면에서 바로 얼어붙는 '언비'에 대해 선진국처럼 언비 주의보나 경보를 발표하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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