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주말 날씨가 모처럼 맑고 포근했습니다.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는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휴일 표정,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고향을 떠나온 새터민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함께 차례를 지내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그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최분단/인천 삼산동 : 명절을 맞이하고 너무나도 쓸쓸한 마음으로, 저희들은 이렇게 행복하게 잘 살지만 북에 있는 자녀들로 인해서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있어요.]
포근해진 날씨에 지역 주민들도 몰려,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정경조/서울 석촌동 : 이렇게 날씨가 풀려 가지고 아이들하고 산책을 나왔는데 이렇게 좋은 구경 보게돼서 좋습니다.]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500여 명도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널 뛰기와 제기 차기 같은 한국전통놀이가 익숙치 않지만, 웃고 즐기느라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타이티헌화/베트남인 : 여기 와서 맛있는거 먹고, 친구 만나고 선생님들이랑 같이 놀아서 재밌어요. 만나니깐 따뜻해요.]
경기불황 속에서도 재래시장은 벌써부터 설 준비를 하러 나온 주부들로 북적였습니다.
[이혜영/주부 : 설 준비하러 겸사겸사 장보러 잠깐 나왔어요. 재래시장이 물건이 더 싱싱하고 저렴하고.]
설 대목을 앞두고 방앗간은 쉴 틈이 없습니다.
길게 뽑아져 나오는 가래떡엔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이경애/주부 : 설에 떡국 끓여먹을 떡 뽑으려고 왔어요. 이런데서 뽑는게 맛있고, 옛날 전통 떡이라 맛있어요.]
한동안 계속됐던 강추위에 잔뜩 움츠렸던 시민들은, 모처럼 밖으로 나와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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