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족 간의 대화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바쁜 일상 때문에 서로 얼굴 보기조차 힘든 경우가 많죠. 이런 때일수록 '가장'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연중기획 '가족이 희망이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46살 김성운 씨는 단 30분이라도 매일 자녀와 대화를 나눕니다.
사소한 가정사도 의견을 물어보고, 하다못해 잡담이라도 나눕니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김 씨 가족에겐 대화가 없었습니다.
[김성운/경기도 수원시 : 대화는 거의 없고 일방통행이죠, 내가 명령조로. 인사해야 되고, 아침 회사 나갈 때 인사 해야 하는 것이고, 학원도 내가 가라 하면 가야 하는 것이고….]
하지만, 아버지의 역할을 되돌아보는 한 달짜리 프로그램을 다녀온 뒤 딴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자녀와 눈높이를 맞춰 마음을 열게 하고, 가족을 섬기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김성운/경기도 수원시 : 화를 안내고 내가 이렇게 마음을 내려놓으니까 혈압도 떨어지게 되고, 아이들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사업도 잘 되는 것 같아요, 사업도.]
대화는 하지만, 훈계조로 일관하는 등 대화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직업군인 출신 사공유 씨는 가족들에게도 늘 엄격하게 대하던 태도를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거치고서 고쳤습니다.
[사공유/경기도 화성시 : 칭찬해 주고, 그 다음에 격려해주고, 인정해 주는 언어쪽으로…. 아이들이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적어지고, 요즘 들어서 우리 가정에 웃음꽃이 많이 피는 것을 그런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직접 대화가 어렵다면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옥일호/서울 가락동 : 아이들도 자기 생각을 나한테 편지로 써주더라고요. 그걸 보니까 아이들의 생각과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를 나도 또 이해를 하게 됐고.]
전문가들은 '가족들이 내 속마음을 알아주겠지' 라고 생각만 하지 말고 가장이 먼저 짧은 시간이라도 자주 대화를 나누도록 노력하고, 관련 서적이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인 대화 방법을 배울 필요도 있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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