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림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한상률 국세청장이 결국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국세청장 2명이 잇따라 구속된 데 이어 이번 사건까지 겹치면서 국세청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은 한상률 청장이 어제(15일) 저녁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청장이 전군표 전 청장에게 그림을 주면서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지 사흘만입니다.
[김경수/국세청 대변인 : 무거운 지게를 지고 가다가 벗어놓은 것처럼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씀하셨고요. 이럴 때일수록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듯이 오히려 더욱 일을 활기차게 해야 한다.]
이로써 한 청장은 구속된 전군표 전 청장의 후임으로 취임한 지 1년 2개월 만에 옷을 벗게 됐습니다.
한 청장이 퇴진하면 지난 88년부터 시작된 국세청 출신의 문민 청장 9명 가운데 6명이 구속되거나 불명예 퇴진하게됩니다.
이주성, 전군표 전 청장의 구속에 이어 한상률 현 청장마저 로비 의혹으로 물러나게 되면서 국세청 조직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상민/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 : 인사, 권력, 줄서기 관행이 남아있는 한 국세청의 비리는 계속 지속될 수 밖에 없는 거고요. 외부 다른 관청에서 인사 교류 등을 통해서라도 국세청의 인사 관행은 반드시 뿌리부터 바꿔야 될 것입니다.]
인사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후 감독장치를 마련해 국세청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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