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상률 청장을 둘러싼 검찰 수사도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문제의 그림이 전달된 경로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국세청 그림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는 등 물밑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수사가 본격화되면 문제의 그림 '학동마을'이 어떤 경위로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전달됐는지가 1차적인 규명대상입니다.
전 전 청장의 부인 이 모 씨의 말대로 인사청탁의 대가였다면 전 전 청장과 한상률 청장 모두 뇌물죄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청탁의 대가이긴 하지만 남편 몰래 부인끼리 주고 받은 것이라면 전 전 청장의 부인만 알선수재죄로 처벌받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 전 전 청장의 부인을 빼고는 당사자들이 모두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전 전 청장의 부인마저 말을 바꾸면 자칫 수사가 미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검찰의 한 간부는 이번 사건을 의혹만 무성한 채 진상규명에 실패했던 '옷로비 수사'에 비교하며 수사가 쉽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일단 수사가 시작되면 '학동마을' 외에 또 다른 그림이 국세청에 상납됐다는 의혹과 골프회동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인사가 맞물려 있는 시점이어서 수사팀 인선이 마무리되는 설 연휴 이후에나 본격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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