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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극적 반등…유럽증시 7일 연속 하락세

장중 한때 다우지수 8천선 붕괴 후 반등 성공

<앵커>

미국 다우지수가 장중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8천선마저 붕괴됐지만,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우지수 12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저가 매수세 유입과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30년짜리 모기지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는 소식 등에 상승으로 장을 마감하기는 했지만 다우 지수 장중에 200포인트 넘게 급락하면서 8천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오늘(16일)도 악재들이 쏟아졌습니다.

먼저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라는 소식이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아시는대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파산위기에 놓인 메릴 린치를 인수했는데 인수한 뒤에 보니까 매릴린치의 손실이 너무 커서 도저히 이대로는 메릴린치 인수를 마무리지을수 없기때문입니다.

오늘 실적을 발표한 JP 모건 체이스가 순이익이 76%나 급감했다는 소식과 계속되는 시티그룹 위기설과 맞물리면서 금융권 부실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월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늘어난 것도 악재였습니다.

생산자 물가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뉴욕와 필라델피아의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보다는 좋게 나온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였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는 0.5%라는 유럽 중앙은행의 비교적 큰 폭의 금리인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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