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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급락'…유럽 각국도 5% 가까이 '폭락'

<앵커>

경기 침체와 금융권 부실에 대한 우려 속에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 모두 크게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248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습니다.

오늘(15일)도 여러가지 악재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경기 침체로 소비가 가파르게 줄면서 미국의 12월 소매 판매가 11월보다 2.7%나 감소했습니다.

월가 전망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사상 처음으로 6개월 연속 감소입니다.

여기에 계속되고 있는 금융권 부실에 대한 우려도 시장을 짓눌렀습니다.

오늘은 도이체 방크가 지난 4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모건 스탠리는 HSBC 홀딩스가 막대한 자금을 추가 조달하고 배당금도 삭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시티 그룹 주가는 오늘 23%나 폭락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 지역 최대의 통신장비 업체인 노텔이 판매 부진과 자금난으로 전격적으로 파산 보호 신청을 한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 역시,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오늘은 5%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증시 주변을 둘러싼 암울한 경제 상황을 다시 한번 절감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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