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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5년 만에 처음 줄어…비정규직 '직격탄'

<앵커>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5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 들었습니다. 특히, 청년층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침체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 324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만 2천 명이 줄었습니다.

신규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신용카드사태 당시인 지난 2003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처음입니다.

20만 명을 넘던 신규 취업자 수가 지난해 10월,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 뒤 12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고용률은 58.4%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3.3%로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아예,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14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2%가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10대에서 30대까지 청년층 일자리가 크게 줄었고,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실직이 많았습니다.

[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경기침체기에는 청년층이 굉장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수 있기 때문에 취업 애로층에 대한 교육과 직업훈련이 필요합니다.]

올 상반기 우리 경제는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면서 취업자 감소폭이 12만 명까지 확대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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