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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서비스'도 병역특례…사내대학 설립 완화

<8뉴스>

<앵커>

이런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유일하게 일자리가 늘고 있는 곳이 서비스업 분야입니다. 정부가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지식서비스 산업 연구원에게도 병역특례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사내 대학 강의실.

50여 명의 직원들이 공학수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학사과정은 물론 석·박사 학위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김명곤/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직원 : 석사, 박사 과정까지 다 공부를 하여서 아직까지는 외국업체에 뒤진다고 할 수 있는 반도체장비 개발쪽에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정부는 종업원 200인 이상의 기업에만 허용하던 사내대학을 중소 서비스업체들도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학과 기업이 계약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계약학과의 설치를 기업주도로 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비용에 대한 세액공제한도도 15%에서 25%로 확대합니다.

제조업과 IT분야에만 허용하던 병역특례 혜택도 지식 서비스 산업에까지 확대됩니다.

금융과 컨설팅, 디자인, 광고, 유통 분야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는 석박사급 연구요원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병역특례 대상은 현재 연간 2,500명인 전문연구요원 규모 안에서 지정됩니다.

[이재구/기획재정부 성장기반정책관 : 지식서비스기업연구소로 인정된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전문연구요원을 배정해서 3년 근무로 병역대체가 가능토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현재 예산의 1% 수준인 국가 R&D 투자를 오는 2012년까지 두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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