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의 구속이 적법한지 심사해달라는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모 씨의 청구에 따라 법원이 내일(15일) 심사를 벌입니다. 박 씨는 자신은 반 정부주의자가 아닌데도 구속까지 됐다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모 씨는 최근, 박찬종 변호사를 통해 자신은 블로거일 뿐, 반 정부 주의자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단체에 가입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씨는 IMF 때 친구 부모님이 자살하자, 가정을 지키기 위해 경제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심경에 대해선 포승줄과 수갑을 차고 사람들을 면담해야 하는 사실이 무섭다고 전했습니다.
박 씨가 미네르바가 아닌 것 같다는 의혹에 대해선, 학벌 좋은 사람만 의견을 표시할 수 있느냐며 불편함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박 씨의 변호인 측은 박 씨가 구속된 지 사흘만인 어제, 법원에 구속적부심 청구서를 냈습니다.
법원은 내일 오전 별도 심사를 통해 박씨를 석방할지, 아니면 구속 상태로 둘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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