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가 공장 가동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이 부품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자동차가 어제(13일)부터 평택과 창원공장 조업을 다시 중단했습니다.
지난 5일 공장가동이 재개된 뒤 8일만입니다.
부품대금을 받지 못한 협력업체들이 타이어와 범퍼등 핵심 부품 공급을 끊으면서 자동차 생산이 불가능해졌습니다.
1차 협력업체 250개를 포함해 천여 개의 협력업체들이 받아 놓은 쌍용차 어음은 모두 4천여억 원.
하지만, 법원이 쌍용차에 대한 채권채무를 동결하면서 어음 결제가 불가능해졌습니다.
[홍준건/진보공업 부사장(쌍용차 협력업체) : 설을 앞두고 직원들 상여금을 주지 못하는 그런 어려운 입장에 있고요, 앞으로 이 상태가 2~3개월 지속되면 회사가 버티기 힘든 입장에 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만기어음 결제와 은행권의 대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자동차 부품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정 업체에 대한 지원은 채권 은행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쌍용차는 보유 현금 380억 원으로 필수부품을 조달해 생산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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