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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강추위…오후부터 다시 기온 뚝 떨어져

<앵커>

닷새째 계속된 맹추위의 기세가 오늘(14일) 아침엔 조금  주춤하면서, 어제보다 기온이 2, 3도 가량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기온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고 곳에 따라 눈발도 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불황에다 영하를 밑도는 날씨까지 이중 한파를 맞은 어젯밤 서울 남대문시장은 썰렁했습니다.

내복과 모자 등 방한용품만 간간이 팔려나갈 뿐입니다.

대부분 두꺼운 옷에 목도리, 모자까지 온몸을 무장했지만, 이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귀갓길을 더욱 서둘렀습니다.

[김지혜/경기도 고양시 : 귀가 떨어질 것처럼 너무 추워서 모자도 뒤집어 쓰고, 어제 오늘 너무 추운 것 같아요.]

오늘 아침 서울은 영하 7도, 춘천 영하 10도 등 전국이 영하 13도에서 영하 1도로, 닷새째 강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3도, 청주 영하 1도 등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사이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어젯밤부터 경기와 서해안 지방에 약한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오늘 새벽 0시 이후 적설량은 보령이 2.8 센티미터, 수원 2.2 센티미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눈은 곳에 따라 오늘 오전까지 계속되겠는데, 호남이 많게는 5센티미터, 경기와 강원, 충청지방이 최고 3센티미터, 서울은 1센티미터 안팎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다시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내일 아침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이번 추위는 모레부터 누그러지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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