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저항세력의 근거지인 가자시티를 점령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가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14일)부터 중동을 순방하고, 이스라엘은 휴전협상에 다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접경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탱크를 앞세워 가자시티 도심 부근까지 깊숙히 진출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저항세력과 개전 이래 가장 치열한 시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이스라엘 병사와 장교 수십명이 다쳤고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940명을 넘어섰습니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이 민족 몰살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극심한 식량과 식수 부족에 시달리며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켈렌베르거/국제적십자사 대표 : 의료 구호활동도 전쟁지역에서 꼭 필요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보호받아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휴전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협상 대표인 길라드 군사정책국장을 내일 다시 카이로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부터 일주일동안 중동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며 중재 외교를 펼칩니다.
이곳 가자접경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포성과 총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카이로를 방문하는 반기문 총장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휴전협상 진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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