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은신중인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는 이스라엘과 휴전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스마일 하니야는 하마스 TV매체 알 아크사를 통해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하마스 대원들에게 전달한 메시지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과의 휴전으로 무력도발이 중지되고, 가자국경 봉쇄해제가 보장된다면 휴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2주전 하마스 TV를 통해 결사항전을 촉구한 종전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활동과 맞물려 주목된다.
앞서 이스라엘 TV채널 2는 가자 협상단과 다마스쿠스 협상단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스라엘과의 휴전방안을 논의했으나 하마스의 요구조건이 관철되지 않아 진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간의 휴전 중재에 나선 이집트는 하마스측에 종전의 휴전안을 원안대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하마스측은 가자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지역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병력과 다국적군의 감시단을 배치하는 조건과 이스라엘과의 장기간 휴전 설정 등 일부 조건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마스는 휴전에 앞서 라파 국경을 먼저 열어 줄 것과 6개월의 휴전기간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하마스 이집트 대표부 오사마 함단은 알 자지라 TV와의 회견에서 "이스라엘과의 휴전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몇 가지 사안에 대해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해 협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예루살렘=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