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첫 번째 조치로 미국의 대표적인 인권침해 논란 대상인 관타나모 수용소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 등 미 주요언론들이 정권인수팀 관계자들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권인수팀 관계자들은 오바마 당선인이 취임 후 첫 번째 주나 첫날 대통령령을 통해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오바마 차기 대통령이 대통령령을 통해 행정부에 대해 250명으로 추산되는 알카에다 및 탈레반 용의자들의 처리 방안을 모색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관타나모 수용소가 국제적으로 인권침해의 상징적 사례로 알려져 있다며 이 수용소가 사라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관타나모 수용소가 조만간 폐쇄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바마 당선인은 지난 주말 자신의 행정부 출범 100일 이내에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한다는 것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즉각적인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가 현실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타나모 수용소는 현재 수용 중인 테러 용의자들을 수용할 장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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