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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북한은 여전히 미국안보 위협하는 존재"

<앵커>

퇴임을 앞둔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여전히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존재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고농축 핵 프로그램 개발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는 오는 20일 퇴임을 앞두고 가진 고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악의 축'이라고 지목했던 북한에 대해 여전히 위험스런 존재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북한은 여전히 골치 거립니다. 얼마나 큰 문제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지만 특히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핵프로그램 개발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은 핵프로그램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HEU 즉, 고농축 우라늄 핵프로그램을 개발하지 않고 있음을 반드시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고농축 핵프로그램을 개발하지 않는다는 합의사항을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차기 오바마 정권이 이전 정권에 비해서 북핵 문제에 대해서 다소 유연하게 접근하더라도 북핵문제의 핵심인 고농축 우라늄 문제만큼은 어떤 경우에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북핵 검증체계 구축없이는 북-미관계 정상화도 있을 수 없다는 일종의 가이드 라인도 제시했다는 분석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중 체결한 한미 FTA의 미 의회 비준이 지연되고 있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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