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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16조원' 푼다…25개 품목 집중 관리

<앵커>

설을 앞두고 서민과 소외계층을 위해 16조 원의 자금이 풀립니다. 또 설 물가 안정을 위협하는 25개 품목은 중점 관리됩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소주가격은 출고가격이 50원 오르면서 할인점 가격이 1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일반 식당과 주점 가격도 오를 조짐이 있습니다.

작황이 좋지 않은 양파와 감귤도 지난해 설 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부는 설을 앞두고 물가를 들썩이게 하는 25개 품목을 중점 관리할 계획입니다.

[육동한/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대학등록금 동결분위기 확산과 자동차 보험료 인하요인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

설을 앞두고 자금공급도 늘어납니다.

정부는 규정을 몰라 찾아가지 않은 세금과 유가환급금, 부가세 환급금 등 3조 1천억 원을 설 이전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금융권도 국책은행이 설 특별자금을 확대하는 등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13조 원을 설 자금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설 연휴 전까지 모두 16조 원이 풀리는 셈입니다.

지난해 크게 늘어난 체불 임금에 대한 해소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체불 임금은 9천억 원을 넘어섰고, 임금을 못 받은 근로자도 24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3일까지 체불임금을 청산하도록 집중 지도하고, 파산기업의 임금을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체당금을 올해 2천6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백억 원 늘려 신속히 지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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