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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제 우려로 미 증시·국제유가 동반 '하락'

<앵커>

기업들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유가도 7% 넘게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25 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4일째 하락입니다.

오늘(13일)은 특별한 경제 지표가 나온 게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미국 증시는 '어닝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월가의 대체적인 전망은 미국 대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1년 전과 비교할때 12% 정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기업들의 실적이 나오면 이 예상치보다 더 나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감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자동차 빅 3 가운데 유일하게 구제 금융을 받지 않은 포드 자동차도 결국 구제 금융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것도 악재였습니다.

올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경기 침체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 7.9% 급락한 배럴당 37.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말 연초의 주가 상승세가 일시적 상승이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면서, 미국 증시 주변 분위기가 다시 가라 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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