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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폭설로 도로 '결빙'…대중교통 운행 차질

<앵커>

호남 지역에는 어젯밤(11일)부터 내린 폭설로 일부 도로가 끊기고, 대중교통이 운행을 중단하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부터 광주, 전남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눈이 어젯밤에는 정읍과 고창 등 서해안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현재 정읍에 27.5cm, 고창 22.3, 부안, 순창에는 14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은 어젯밤부터 전남 내륙까지 확대되면서, 광주에는 11.2cm, 영광 8.5, 순천 5.3cm의 눈이 내렸습니다.

내린 눈으로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곳곳이 결빙돼,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주 무등산을 통과하는 산장로도 통제됐고, 전남 구례와 곡성 등에서도 도로 4곳이 통제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젯밤부터 도심과 외곽을 오가는 버스 23개 노선이 단축 운행되거나 우회도로로 다니고 있고, 오늘 오전 광주공항에서는 광주와 서울을 오가는 비행기 3편이 결항됐습니다.

눈과 함께 서해 남부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전남 지방 48개 항로의 여객선 72척이 항구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을 기해 전북 정읍과 고창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의 대설 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서해상에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오늘 서해안 지역에서는 최고 10cm, 내륙 지역은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리고, 내일 다시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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